2007년 08월 03일
캐릭터 페어가 끝나고...

사람들의 물결로 정신없었던 캐릭터페어가 끝나고...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이것저것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는 뿌듯함을 안고 회사로 복귀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캔디걸>을 알고 있어서 내심 놀랐으며 탈인형을 보고 환호성을 내지르는 꼬마녀석들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우리 혜인이는 탈인형이라도 보고 갔었을래나...)
매년 20~30만명이 다녀간다는 거대한 행사이지만 사실 준비는 한달 정도 전부터 준비했던거 같다.
전문 이벤트회사도 아닌데다가 이런 행사를 진행해 본 경험들도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서, 부스를 찾아오신 분들에게 소박하나마 진심으로 대접해 드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캐릭터페어는 갈수록 SICAF와 구분이 가질 않는다.
독특한 특징이 있는것도 아니고 프로그램이라고 해봤자 매년 구분안가는 뻔한 내용들...
참가하는 업체들도 비슷.
비슷비슷한 캐릭터와 비슷비슷한 규모의 전시들...
심지어는 작년에 쓰다남은 팜플릿과 서비스물품조차도 올해 등장했다.
물론 참가업체들이 그런 특질들을 만들어가야 하는거겠지만 주최측은 전혀 별다른 준비를 안하는 듯 싶다.
매년 열리는 영화제들은 나름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로 색다른 이벤트를 마련하고, 좋던 나쁘던 어떤 반응을 얻던데... 캐릭터라는것이 이리도 아이디어를 내놓기가 힘든 물건(?)이란 말인가.
이러다가는 매년 개최 할 필요도 없을듯 보인다.
2년에 한번씩...아님 월드컵처럼 4년에 한번씩 열게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아이들 데려오느라 고생하는 부모님과 열성적으로 찾아와서는 한보따리씩 팜플릿이며 리플릿을 챙겨가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내년에도 또 이렇게 안일한 행사를 보러 와 줄까 싶은 생각만 머리속을 어지럽힌다.
정작 사랑받아야 할 이들로부터 식상하고 지겹다고 외면당하기 전에...
뭔가 바뀌어야 할 텐데.....
# by | 2007/08/03 10:48 | 궁시렁(New)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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